#2. 슈퍼리치는 지금 어디에 투자하고 있을까, 엘론머스크 X.AI, 리벨리온, 현대자동차, 휙비트, 하이브, Cold-start-problem, 당근마켓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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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주간 읽은 아티클 중, 다시 한번 챙겨보면 좋을 아티클을 모아 메이슨노트라는 뉴스레터로 발행합니다.
이번 주도 놓치기 아까운 아티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거르고 걸러 가급적 유익한 내용들로만 메이슨노트 #2 를 준비 하였으니, 이번 주도 구독하시는 많은 분들께 메이슨노트📓 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떠오르는 주변 분들에게도 많은 공유 꼭 🙆 해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 n_n
(본문의 밑줄은 전부 하이퍼링크니, 관심 있는 내용은 클릭하여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지금 슈퍼리치는 어디에 투자하고 있나? 💸
요즘 대체 어떤 자산에 투자를 해야하는건지 참 판단하기 어려운데요. 최근 공개되는 글로벌 경기 지표와 그 해석들이 정확히 반반으로 갈리면서, 지금 우리가 투자해야할 곳이 위험자산인지, 안전자산인지 그 누구도 명확히 좌표를 찍어주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슈퍼리치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어디에 자금을 베팅하고 있는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아티클 몇개를 추려보았습니다.
① '기준 금리 인상 중단'을 기대하는 근거들
물가지표인 CPI와 PPI가 잡히는 시그널이 보입니다. 저는 확실히 인플레이션은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잡혀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소프트랜딩)
12일 미국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했다고 밝혔다. 2월의 6%에서 대폭 하락했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1%도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도 0.1% 올라 전망치인 0.2%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이다. 도매 물가인 PPI는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 물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PPI가 3년 만에 최대폭 하락한 것은 고공행진하던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② 지속적인 '금리 인상 or 경기침체' 를 우려하는 근거들
미국 고용지표가 너무 강합니다. 예측하지 못한 대외적 변수들도 여전히 존재하구요.
미국 노동부가 지난 7일 내놓은 3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도 2월 62.5%에서 지난달 62.6%로 소폭 상승했다. 실업률은 2월 3.6%에서 지난달엔 3.5%로 떨어졌다.
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3.5%를 기록했다”며 “전체적으로 3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강했다”고 평가했다.
'오펙 플러스'(OPEC+) 소속 산유국들이 오는 5월부터 올해 말까지 하루 도합 115만7000배럴의 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도 지난 3월부터 일 50만 배럴 감산을 시작했다. 올해 잠재적으로 줄어드는 원유 공급량은 총 165만7000배럴에 달한다. 오펙 플러스의 감산 발표 후 나흘간 국제유가는 7~9% 상승했다
③ 그래서 슈퍼리치들은 어디에 투자하고 있나?
이런 혼조세에는 해석보다는, 실제 개인자산가(슈퍼리치), 외인/기관이 어떤 자산에 베팅하고 있는지를 직접 참고하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심스러운 영역이니 별도 코멘트는 없이, 아티클만 공유하겠습니다.
시장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장기채에 투자하는 고액 자산가가 다시 늘고 있다. 표면금리가 낮아 절세 효과가 큰 데다 향후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매매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서다. 장기채 투자 선호 10년물 이상 판매액 9배 증가.
장에서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개를 들면서 미국채를 사들이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채와 같은 해외 채권은 매매차익뿐 아니라 환차익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고객이 1년 새 네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향후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 2순위는 주식(29%), 부동산(27%)이었다. 슈퍼리치의 80~90%가 올해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가 나빠진다고 전망하면서도 투자를 계획했다. 부동산 매입 계획이 있는 슈퍼리치의 절반 이상은 50억원 이상 빌딩, 40평 이상 대형 아파트를 고려하겠다고 했다. 금리 방향성에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투자처다.
美 올해 340억달러 빠져나가, 중국에는 160억달러 순유입, '은행 위기' 불거진 3월엔 선진국 떠나 신흥국행 가속, 아시아 경제 상대적 선전 기대
▶︎ 엘론머스크와 X.ai
Elon Musk founds new AI company called X.AI
엘론머스크가 AI 기업 X.AI를 설립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AI 대전이 Microsoft와 Google의 전쟁이 될거라 말하지만, 저는 엘론머스크의 X.AI가 이 게임의 다크호스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엘론머스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확보 가능한 proprietary data (독점 데이터) 들의 차별점이 정말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Tesla의 자율주행차는 전세계의 Vision data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고, 사용자의 Bio data, 인포테인먼트 기반의 관심사 데이터까지 전부 수집이 가능하게 됩니다. Twitter 는 왜 인수했을까요? 스타링크라는 통신사 비즈니스에는 왜 진출하는걸까요? 그 어떤 경쟁자가 Tesla보다 더 비디오 데이터에 특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인공지능 산업에서 proprietary data (독점 데이터)가 어느 정도로 강력한 key factor 가 될지, 아래 아티클도 한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번주 스타트업 뉴스 🚀
이번주 인상 깊었던 스타트업 소개, 신규 투자 소식 등을 정리합니다.
① 한국 토종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엔비디아 제치고 AI반도체 최강자 등극
3년차 토종 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은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AI 반도체 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이 분야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 퀄컴의 동급 반도체보다 언어처리, 이미지 분석 부문에서 1.4~3배 앞선 성적을 받았다. 2년 전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와 세미파이브가 신생 기업 리벨리온의 아톰 시제품 제작을 맡는 등 협력한 덕분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올 2월 나온 아톰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다. 최근 주목받은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대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뒷단의 데이터센터에서 관련 연산을 재빨리 해야 한다. 아톰은 이런 곳에 쓰이는 제품이다. 박 대표는 “아톰의 에너지 효율은 언어모델 기준으로 기존 최고 제품보다 3~4배 정도 뛰어나 데이터 전력 소모량을 3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아래 링크는 리벨리온의 박상현 대표의 인터뷰 영상. 전반적으로 다 재밌지만, 24:25초 정도부터 “사용자 관점에서의 AI” 가 아니라, “공급자 관점에서의 AI”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인터뷰 영상 : “Chat GPT 전기 요금만 1조원 든다” - 리벨리온 박상현 대표
② 트릿지, 휙비트, 마이프차
트릿지는 올해 말 증시 직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투자 혹한기 속에서 3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시리즈D 펀딩을 마치고, 다음 로드맵으로 상장 카드를 꺼내들었다.
트릿지는 세계 여러나라에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규모 풀필먼트 실험을 단행했다. 표준화된 거래품질과 최적화된 결제구조를 찾아나서며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축적했고, 거래관리용 풀필먼트 매니지먼트 시스템(FMS) ERP 개발 성과로 녹여냈다. 올해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FMS ERP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휙비트. 국내 최초로 도시철도와 소화물 물류 서비스가 결합된 신개념 '스마트 택배 서비스'가 나온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누구든지 역 간 이동을 하면서 소화물을 옮기면 대중교통 요금에 상당하는 보상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공공형 모빌리티 서비스다. 서비스가 활성화하면 이를 선례로 지하철은 물론이고 시내·시외버스, 고속철도 등 대중교통 전반에 걸쳐 정거장(역)이 거점이 되는 시민 참여형 '스마트 물류'라는 새 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마이프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020년 01월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장 높은 3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앱과 웹을 통해 이용한 고객 수는 30만 4천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75% 증가한 수치다. 마이프차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 창업자와 신규 가맹점주를 모집하려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③ 당근마켓, 캐시워크, 아이엠택시
당근마켓이 2022년 연간 영업손실 564억9244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영업손실 352억1341만원과 비교해 적자가 60.4% 늘었다. 회사는 이로써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크게 성장했다. 당근마켓의 2022년 연간 매출은 499억2999만원이다. 2021년 256억7259만원과 비교해 94.4% 증가했다.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넛지헬스케어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회사 설립 후 첫 번째 투자 유치다. 앞으로 북미,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의 최대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아이엠(IM)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가 합병을 전제로 5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 투자 아이디어 📈
투자 결정에 영향을 끼친 아이디어 소스들을 공유합니다.
① 현대기아차, 1994년 아산공장 이후 첫 국내 자동차 공장 설립 발표 (24조 국내 투자)
현대기아차가 최근 몇년간 저평가 된 이유들을 리마인드 해보자면, 코로나로 인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 고금리/경기침체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 우려, 미국의 IRA 등 정책 리스크, 고유가로 인한 수출 원가 상승 등. 이러한 리스크들, 얼마나 남아있나요?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 화성에 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 등 오는 2030년까지 8년간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로 늘리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확대해 2030년에는 전기차 글로벌 '상위 3(톱3)'를 목표로 잡았다.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이 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의 실적 성장세가 눈에 띈다. 올해 초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고 차 판매량이 늘어난 효과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13조4970억원, 영업이익은 43.5% 증가한 5553억원이다.
예상보다 빨라진 美 전기차 전환 : 2032년 전체 차량 판매의 66%를 전기차로 채우는 것을 강제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가 5.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증가.
② “외국인이 돌아왔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 7배 이상 증가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3월을 기점으로 최근 3월까지 국내에서 돈을 쓴 외국인들의 매출액을 바탕으로, 외국인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분석 결과, 2021년 3월 대비 올해 3월에 발생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2년 만에 7.3배 증가했고 전년 같은 기간(2022년 3월)과 비교해도 6.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업종 10곳을 별도 분석했더니, 이들 업종의 매출이 2년 전에 비해 9배 가까이(8.7배) 늘어난데다, 특히 화장품 업종만 해도 100배 가까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
③ SM 아티스트, 위버스 입점한다… 플랫폼 협업 가시화
하이브는 실리를 다 취한거 아닌가..?
하이브와 SM은 위버스에 SM 아티스트를 입점시키기로 합의하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 중이다. 하이브와 SM은 조만간 입점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영감을 준 글들 🎰
① Advice for ambitious 19 year olds (샘알트먼, OpenAI)
“I’m an ambitious 19 year old, what should I do?” 에 대한 샘알트먼의 Answer 입니다. 읽는 사람마다 관심이 가는 부분이 다를 것이기에, 원문만 코멘트 없이 공유합니다.
② 초기 스타트업은 어떻게 고객을 모을 수 있나? (Andrew Chen) (Cold Start Problem & Network Effect)
우버 그로스 팀을 리드하고, A16Z 파트너인 앤드루 첸이 스타트업 그로스의 핵심 개념인 콜드스타트 문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좋은 영상입니다. 여러 케이스들 (클럽하우스, 틴더, 우버)과 함께 폭넓은 최신 사례를 다루고 있는 영상을 공유합니다.
메이슨노트는 어떻게 구독자 1k를 효과적으로 모을 수 있을까요..? (의견 기다립니다)

